Travel/남미2011.04.30 12:58


대서양에서 태평양쪽으로 배가 들어섰다.
케이프 혼의 바람은 태어나서 처음 맞아보는 세찬 바람이었다. 또한 파도는 10층 높이의 뱃전까지 치고 올라왔으니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케이프 혼을 지나오면서 멀미를 하게 되었다. 2009년 3월 23일 지금 우리 가족은 그 옛날
마젤란이 개척한 항로,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넘어왔던 그 항로를 그대로 가고 있따.

3월 23일 새벽 지구의 남쪽 땅끝마을이라고 불리는 도시 우수아이아(ushuaia)에 도착했다.
우수아이아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경계에 있다. 현재 인구 5만명 정도된다고 하는데 이 지역을 개발한지
 불과 100년만에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가고 있다.

우수아이아는 기록에 의하면 1884년에 한 영국인 선교사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이곳에는 야마나(Yamana)
라고 불리는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대략 1만년 전쯤에 이곳에서 정착했고 대략 1,500명 가까운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는데  백인이 이땅을 발견한지 붉과 30년이 안된 1911년에 이땅에서 멸종하고 말았다.
주로 백인들이 가져온 풍토병인
홍역과 발진티푸스 등으로 죽었다고 한다. 
또한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곳에 1910년부터 포로수용소를 두고, 해군을 파견해서

지켰다고 한다.  1947년 포로수용소가 폐쇄하기까지 이곳에는 마약과 범죄 등으로 들끊었다. 
군인과 범죄자들로 만들어진
도시인 셈이다. 하지만 지금은 남미 최고의 자연생태관광지이자 남극탐험의 출발지로서
그 명성을 날리고 있는 지구 최남단의 도시이다. 




우수아이아의 위치다. 칠레령으로 인국 2000명 정도가 살고 있는 푸에르토 윌리엄스(PUERTO WILLIAMS) 라는 도시가

지구상에서 최남단이라고 하는데 칠레에서는 인구 5천명이상을 도시라고 하기때문에 아르헨티나령 우수아이아가 
공식적으로 지구상 가장 최남단의 도시인 셈이다. 


 
비글해협이 우수아이아 앞에 있고 왼쪽으로 티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puego) 국립공원 지역이 있다. 

도시둘레를 1,000~1,500미터 높이의 험산들이 둘러싸고 있다. 모든 산들이 깍아지른듯한 산세를 가지고 있어 멋있다. 

 


우수아이아 도시 바로 뒷편에 있는 마르티알(Martial) 빙하의 모습이다.
리프트를 타고 빙하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마침 리프트 수리를 하고 있는 날이라 빙하까진 가지 못했다.


마르티알 빙하에서 바라본 우수아이아와 비글해협의 모습이다.


우수아이아 비행장에서 바라본 우수아이아와 마르티알 빙하의 모습


우수아이아 시내의 모습. 남미와 유럽 건축양식이 결합되어 정갈한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다.
기념품 가게들이 많은데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우수아이아 시티투어 버스. 영국 런던의 시티투어버스 처럼 고풍스런 디자인이다.


야마나(YAMANA) 인디언들의 모습을 기록한 박물관. 미국 서부를 여행할때 지역별로 Heritage 박물관들을 보게 되는데
대부분이 그 지역에 살았던 인디언들의 문화유적이었고, 백인에 의해 삶터와 목숨을 빼앗겼떤 인디인들을 백인들이
기념하고, 보존하는게 마음이 몹시 불편했는데 여기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야마나 박물관 벽에 칠해진 벽화들이다. 우수아이아에서는 이런 곳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남미 곳곳마다 남아있는
인디안들의 토속적 디자인과 백인들의 예술적 색채미 등이 함께 어울린 것을 볼 수 있다. 


1만년전 빙하기에 베링해를 넘어 왔을것으로 짐작되는 야마나 인디언들의 모습이다. 1884년 이곳이 처음 백인에 의해
발견될 때 완전 벌거벗은 채로 생활하고 있었다. 물고기와 바다사자 등을 작살로 사냥해서 먹고 살았다.
1890년 경 1,500명 정도 살았던 이들 인디언이 1911년쯤 완전 멸종했다. 


야마나 박물관에 있는 박재된 바다사자의 모습. 먹이사슬에서 범고래와 백상아리의 먹잇감이면서
펭귄, 물고기 등을 먹고 사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다. 실제 야마나 인디언에게는 에스키모족들에게 물개가 
먹이, 옷, 이불 등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동물인 것 처럼 이들 또한 그랬다. 해당입부근을 보면 암사자의 모습을 닮았다.



펭귄중 가장 작은 종류중의 하나인 젠투 펭귄이다. 헤어스프레이를 바른 듯한 머리꽁지가 정말 귀엾다.
정말 펭귄은 신기한 동물이다. 조류이면서, 포유류처럼 거의 육상생활을 하면서 물고기보다도 수영을 잘하는 녀석.


야먀나 인디언들이 지은 집 모양. 육상동물이 없어서인지 가죽을 활용하지 못했고, 나무가지들을 얹은 단순형이다.


우수아이아 부두에서 바라본 맞은 편 산들의 전경. 산세가 멋있다


비글 운하 투어 떠나는 배. 반나절 투어와 하루 투어 일정 등이 있다.
이곳에서 바다사자와 펭귄섬을 볼 수 있는 투어 등 다양한 코스가 있다.



아내와 딸 솔지가 우수아이아 명예시민증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우수아이아 시장 사인이 들어가있고, 지구상 가장
남쪽도시의 명예시민이 되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세관입구 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러시아의 화물선이다. 이 배가 남극으로 들어가는 배다. 러시아의 남극기지 등에 물자를 보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남극탐험 투어상품을 함께 취급한다. 남극탐험은 이곳에서 이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매우 고가다.



Posted by 전성환 흙내
Travel/남미2010.12.21 00:28
푸에르트 마드린은 아르헨티나의 동쪽 대서양변에 있는 인구 5만 정도되는 크기의 도시다.
이곳은 파타고니아 지역에 속하는데 추붓주에 속하는 도시다. 이 도시의 동쪽끝 대서양쪽에 발데스만(valdes peninsula)은 거대한 초지지역을 갖고 있으면서 해안절경과 함께 수많은 바다동물들의 먹이사슬이 그대로 존재하는 다양한 생태계를 볼 수 있다.

특히나 이곳 계절로 여름철인 12월경에는 바다의 제왕인 범고래(orca)가 해안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바다사자들을 습격하는 모습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는 지구의 보고와도 같은 곳이다.  이 장면은 간혹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BBC 자연다큐멘터리같은 곳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제법 덩치 큰 바다사자들이 거대한 범고래의 습격앞에 바다속에서 마치 풍선처럼 퉁겨져 나가고 범고래가 마치 바다사자를 풍선 퉁기듯이 갖고 노는 듯한 모습을 보고 그곳이 어딜까 궁금해했는데 바로 이곳  푸에르트 마들린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린 3월에야 이곳에 왔으니 이미 범고래 일행이 긴 여행길을 떠나고 난 뒤에 왔으니 그 놀라운 광경은 볼 수 없단다. 
하지만 해안사구 곳곳에 마젤란 펭귄, 바다사자, 바다코끼리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은 바다사자와 마젤란 펭귄을 본 것만으로도 대만족이었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범고래를 만나지 못한것이
매우 아쉬웠다. 북미지역에서 범고래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곳,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시애틀 국경지대 바닷가에 사는 범고래를 여름에 관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고 돌아왔다.



발데즈만의 지형 다양한 생물들이 자신을 보호하고, 생존하기에 적합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다양한 해양사구와 절벽, 절개지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바다포유류들이 살기에 적합한 지형적 특색을 갖추고 있다.


물이 부족한 초원, 스텝지역에 사는 과나코(Guanaco)떼들의 모습.
낙타처럼 물이 부족한 기후환경에 잘 적응해서 거친 사막의 나무줄기와 풀뿌리들을 먹고 산다.
 


푸에크토 마드린 걸프만 지역에 사는 표본의 모습.


치타나 표범의 중간쯤되어 보인다. 삵보다도 크고..


이곳 육상생태계의 우두머리격인 퓨마의 모습이다.


이 녀석은 피체라는 녀석이다. 아르마딜로처럼 빈치류 피갑목 종류답게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고,
쥐나 두더지처럼 땅파기에 적합한 발과 발톱을 가지고 있다. 이곳 원주민들은 내장을 빼내서 통채로 삶아먹기도 한다.


발데스만으로 가는 초지대의 모습이다.
 이곳은 과나꼬와 같은 초식동물, 피체, 퓨마, 삵 등과 같은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마젤란 펭귄의 모습이다. 키가 대략 60~70cm쯤 되어 보인다.
이 놈들은 해변가 절벽, 모래언덕, 초지대에 땅을 파고 산다.

땅에 머리박고 있는 녀석, 절벽끝에서 멀리 고기잡이나간 남편 펭귄을 기다리는 있는 듯한 녀석,
참 다양한 모습과 군상들이다. 사람이 가까이가도 별로 경계하지 않는 듯하다.



솔지가 펭귄을 너무 좋아한다. 동물원에서 보는 펭귄(젠투펭귄)보다는 조금 크지만 실제 야생에서 만나는 녀석들이라
훨씬 실감나는 모양이다. 이곳 펭귄들은 근처사는 바다사자들의 먹이감이 되기도 한다.
사냥꾼과 사냥감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자연의 먹이사슬을 이해하게 된다.


바다의 제왕인 범고래(orca)가 바다사자를 공격하는 사진을 빌려왔다.
매년 12월경에는 이곳 발데스만에서 이런 신비한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아깝다.~


멀리 모래언덕위에 바다코끼리 가족이 한가로이 쉬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


해안절벽지대아래에 넓은 암반지역이 다시 있는 지형이다. 바자사자들로써는 천적들로부터 새끼와 가족들을
보호하고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지형을 갖고 있다. 바다사자 수십마리가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과
새끼사자들이 어미주변에서 수영을 배우거나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osted by 전성환 흙내


샌프란시스코, 미국내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꼽는 곳중 빠지지않고 거론되는 곳이다.
금문교라는 랜드마크로 유명하고 영화에서 깎아지를듯한 언덕을 질주하는 자동차추격신의 모습이나 노면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벌어지는 일대 추격전신이 멋진 마치 한국의 부산을 연상케하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이곳은 정말 미국의 역사에서, 도시의 형성과정에서 기념비적인 요소들이 넘쳐나고, 특히 도시를 구성하는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문화 또한 가장 미국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다.  '도대체 뭐가 미국적이냐'고 물으면 카우보이, 헐리우드식 상업주의, 짧은 역사에서 나온 컴플렉스로 나왔을만한 곳곳에 있는 조각, 동상, 지역박물관 등 각종 기념물들...  그외 숱한 것들을 들 수 있겠지만 내가 정의하는 바는 '다양성'이다. 이민국이니만큼 다양한 민족들이 뒤섞여있으면서 각자 자기색깔을 뽐내고 있는 곳. 

비빔밥이라기보다 오믈렛에 가까운 곳.  샌프란시스코가 정말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시내중심가의 모습. 시내 중심가조차 경사가 심하다. 케이블카 선로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낯설다.
캐나다 토론토나 미국의 버팔로, 유럽의 여느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긴 하지만 이런 경사면에서 함께 이용하는 것은
드문 광경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랄 수 있는 언덕위의 집들. 멀리 보이는 탑이 coit tower인데 이곳에서 보는 샌프란시스코 연안 전경이 멋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언덕은 경사가 엄청나게 급하다. 부산의 웬만한 고개길보다 훨씬 급하다. 오르막길을 올라와서 고개를 넘어서면 바로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낀다. 뭐 바이킹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그런 기분.  그러니 초보운전자와 외지인들이 운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곳곳에서 자동차타이어 타는 냄새가 난다.
 

롬버드 스트리트 Lombard Street. 러시안 힐의 정상부인 하이드 가(Hyde St.)와 리븐월스 가(Leavenworth St.)사이에 불과 한 블록 밖에 되지 않는 언덕 경사 길로, Z자 모양의 급커브가 무려 8군데나 된다. 1920년에 만들어졌는데  세계에서 가장 커브가 심한 길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로 각종 사진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알카트라즈 섬. Alcatraz. 스페인어로 '펠리칸'이란 뜻이란다. 1859년에 미군요새로 사용하다 1907년부터 감옥으로 사용했고,  1934년에서 1963년까지는 알카포네 등 마피아와 흉악범들을 감금하였고 탈출이 절대 불가능 한 악명 높은 교도소로 이용되었다. 해안에서 불과 1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았는데 물살이 빠르고, 물이 차서 탈출이 불가능했다 한다. 지금은 국립문화재로 지정되어 관광지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PIER 39 지역에 서식하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떼들의 모습이다. 방파제안 선착장근처에 수십마리가 떼를 지어 서식하고 있는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1989년 처음 이곳 보트 도크에 6~10마리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당시 샌프란시스코만 일대의 지진으로 인해 서식지훼손을 입고 이곳으로 옮겨온 것으로 추정한다. 그후 100여마리 이상이 왔고, 보트주인들과 환경단체들의 도움으로 서식지보호활동을 함으로써 최대 1,000마리 이상이 겨울을 나는 곳이 되어 샌프란시스코의 또다른 명소가 되었다.

 사자보다는 개와 많이 닮지 않았나. 이곳에 있는 바다사자들은 대부분 숫놈으로 알려져있다. 몸무게가 300파운드에서 1000파운드 가까이 가는 놈들도 있는데 발정기나 세력다툼을 벌일때 내는 소리가 워낙커서 초기에 주변 주택가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고 한다. 번식기인 6월~7월경에 이곳을 떠나는데 아예 이곳에서 서식하는 놈들도 있다고 한다.

 

 PIER 39가 있는 지역을 피셔맨스 와프 (Fisherman's Wharf)라고 한다. 이곳에는 아쿠아리움, 놀이공원, 여객선부두, 쇼핑센터, 각종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연중 1,000만명 이상이 찾는 미국에서 3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오는 지역이 되었다. 그곳에서 맛볼 수 있는 '크림차우더'다. 싸고 맛있다. 거기다 양도 많이 준다.   

 예르바 부에나 가든스(Yerba Buena Gardens).  Yerba Buena 는 북미와 중미에 서식하는 허브나무의 이름으로 1846년까지 이곳 지명을 Yerba Buena 로 부르다가 미국-멕시코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한 1847년 이후 이곳을 san francisco 로 부르게 된다. 예르바 부에나 가든은 1980년대말부터 도심재개발 프로젝트로 시청주변 두 블록에 걸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컨벤션센터, 주택, 호텔, 박물관, 갤러리, 상가, 식당, 가든, 공연장 등과 넓은 도심정원을 가져 이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자랑이자 명물로 자리잡은 곳이다.

 예르바 부에나 뒷편에 조성한 도심공원의 모습이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누워있거나 책을 읽거나 자유롭게 도심한복판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다.  이날 오마바 대통령 취임식 실황을 야외에서 함께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르바 부에나 옥상정원이랄 수 있는 곳이다. 연못과 노천까페, 큰 의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르바 부에나 옥상에 있는 조각상. 서류가방을 들고 있는 한 신사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려고 하였다. 손과 발의 움직임을 여러개의 손과 발로 표현한 시도가 특이하다.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MoMa)
이 박물관은 1935년에 20세기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건물은 1995년에 스위스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건물인데 38m의 채광창을 건물 중앙에 두어 1층의 중앙 안쪽까지 환하게 비치게 한 뛰어난 건물이다.  현재 20세기의 거장 마티스와 클레를 비롯하여 미로와 피카소, 멕시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 등의 17000점이상의 미술품이 비치되어 있는데 뉴욕 Moma와 비교한다면 작품의 질은 조금 떨어지나 최근 작품이 많고 뛰어난 설치미술과 비구상작품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게 좀 특이했다.

  SFMOMA 의 입구 중정부분. 거대한 채광창과 수레형상을 이용한 설치미술로 입구를 장식했다.

 설치미술 작품의 하나. 한 아이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군상. 까만 색의 성인군상과  흰색의 아이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다른 설치미술의 하나.  위의 작품이나 아래 작품들 다 전시실 한칸을 다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작품의 질도 높다.

MUNI.  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MUNI는 90개 노선, 주민인구의 90%를 커버한다.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내에서 오레곤주의 포트랜드(PORTLAND)와 버금갈 정도로 대중교토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cable car, street car, trolley, bus 등 다양한 대중교통시스템들간의 연계가 잘 되어 있어 과히 대중교통 박물관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케이블카 바안.  높은 경사언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일반 전기전차와 달리 다른 교통수단이 필요했던 샌프란시스코. 그래서 탄생한 것이 세계 최초의 노면 케이블카다. 1873년 앤드류 핼러디가 발명하여 최대 14개 노선까지 운행하다가 1947년 버스로 완전히 대체되어 역사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1984년 2년간의 준비끝에 다시 개통되어 현재 3개노선, 25km 를 운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명물이자 미국 최대의 유산가치가 있는 발명품으로 꼽고 싶다.


 POWELL 거리 입구에 있는 케이블카 Turn-table의 모습. 케이블카 노면이 있는 철로옆에서 케이블 선이 열심히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곳 종점 턴테이블에서 케이블카를 돌려서 다시 출발한다.

 손으로 밀어서 케이블카를 돌리고 있는 운전수의 모습. 케이블카는 앞쪽에 운전수와 뒤쪽에 조수 한명이 탄다. 조수는 그야말로 안전과 차표를 챙기는 역할을 하는데 속도는 별로 빠르지않다. 현재의 케이블카는 거의 관광용으로 이용된다.  
 

 케이블카 정류장 간판의 모습이다. 방향과 첫 차, 마지막 차의 운행시간이 나와 있다. 이 입간판앞에 케이블카 박물관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운행하는 다양한 street-car의 모습. 샌프란시스코 STREETCAR 는 거의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물론 여느 미국도시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중단된 적이 있는데 1980년대말 Fishers wharf 지역에 한개 노선이 생겼다. 전차의 모양도 가지각색이고 색깔 또한 가지 각색이다. 마치 앤틱장난감 기차를 크게 만들어서 다니는 듯한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가 가진 다양성의 이들 street-car 들이 보여주는 것 같아 인상깊었다.

  금문교(Golden Bridge).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며 1937년에 지어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불린다.(지금은 더 아름다운 다리 수없이 많다) 하지만 공사의 난이도와 당시의 건축기술로서도 상상하기 힘든 대공사여서 기념비적 가치가 있는 다리인건 분명하다. 이곳은 시속 100km를 넘는 바람과 안개, 빠른 물살로 인해 당시로는 만들기가 불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시카고의 엔지니어 조지프 스트라우스라는 사람에 의해 1937년 수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 길이가 2,789m 다리 난간사이의 거리가 1,280m로, 1959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

 금문교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경.

 금문교 위로 비행선이 날고 있다.

 금문교 건너 언덕에 있는 관측포인트에서 바라본 금문교 야경 모습이다.

금문교의 main span의 길이가 4200 피트라고 되어 있다. 현수교인 금문교를 지탱하는 중심 기둥이 약 1,300미터에 이르고, 가장 굵은 케이블의 길이가 2331.7m, 케이블의 굵기가 92.4cm, 사용된 선의 길이만 128,748km, 사용된 철선의 무게만 24,500 톤에 이른다는 글씨가 쓰여져 있다.   

 가장 굵은 케이블의 단면을 잘라놓은 모양.  통으로 하나의 철이 들어가지 않고 수만가닥의 작은 철심들을 넣어서 만들었다. 마치 전선줄안에 수많은 가닥의 작은 전선들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이렇게해야 훨씬 탄력있고, 단단하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를 단 며칠안에 둘러보는 것은 참 어렵다. 미국 골드러쉬때 미국횡단철도를 놓기위해 미국땅에 대거 이주해온 중국인들의 슬픈 역사가 만들어낸 세계 제일의 차이나타운이 이곳 샌프란시스코에 있고,  뉴욕 센트랄파크를 설계한 오름스테드의 자문을 얻어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심 녹지공원으로 조성된 골든게이트파크가 있다. 그 외 많은 도심공원안에 위치한 훌륭한 박물관이 숱하게 많이 있는 곳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 도시는  라틴계열, 아시아계열, 아프리카계열, 백인계열 등 다양한 인종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곳이어서 다양한 카페, bar, 공연시설 등 다양한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도시전체인구의 약 15% 정도에 이른다고 추정하는 동성애자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역시나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19세기풍의 고전형식의 역사적 건축물과 빅토리아풍의 건축물, 뛰어난 현대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룬 샌프란시스코의 도심풍경이었다.  다음글에 몇개의 건축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Posted by 전성환 흙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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