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남미2010.12.21 00:28
푸에르트 마드린은 아르헨티나의 동쪽 대서양변에 있는 인구 5만 정도되는 크기의 도시다.
이곳은 파타고니아 지역에 속하는데 추붓주에 속하는 도시다. 이 도시의 동쪽끝 대서양쪽에 발데스만(valdes peninsula)은 거대한 초지지역을 갖고 있으면서 해안절경과 함께 수많은 바다동물들의 먹이사슬이 그대로 존재하는 다양한 생태계를 볼 수 있다.

특히나 이곳 계절로 여름철인 12월경에는 바다의 제왕인 범고래(orca)가 해안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바다사자들을 습격하는 모습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연스럽게 관찰할 수 있는 지구의 보고와도 같은 곳이다.  이 장면은 간혹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BBC 자연다큐멘터리같은 곳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제법 덩치 큰 바다사자들이 거대한 범고래의 습격앞에 바다속에서 마치 풍선처럼 퉁겨져 나가고 범고래가 마치 바다사자를 풍선 퉁기듯이 갖고 노는 듯한 모습을 보고 그곳이 어딜까 궁금해했는데 바로 이곳  푸에르트 마들린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린 3월에야 이곳에 왔으니 이미 범고래 일행이 긴 여행길을 떠나고 난 뒤에 왔으니 그 놀라운 광경은 볼 수 없단다. 
하지만 해안사구 곳곳에 마젤란 펭귄, 바다사자, 바다코끼리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은 바다사자와 마젤란 펭귄을 본 것만으로도 대만족이었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범고래를 만나지 못한것이
매우 아쉬웠다. 북미지역에서 범고래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곳,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시애틀 국경지대 바닷가에 사는 범고래를 여름에 관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고 돌아왔다.



발데즈만의 지형 다양한 생물들이 자신을 보호하고, 생존하기에 적합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다양한 해양사구와 절벽, 절개지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바다포유류들이 살기에 적합한 지형적 특색을 갖추고 있다.


물이 부족한 초원, 스텝지역에 사는 과나코(Guanaco)떼들의 모습.
낙타처럼 물이 부족한 기후환경에 잘 적응해서 거친 사막의 나무줄기와 풀뿌리들을 먹고 산다.
 


푸에크토 마드린 걸프만 지역에 사는 표본의 모습.


치타나 표범의 중간쯤되어 보인다. 삵보다도 크고..


이곳 육상생태계의 우두머리격인 퓨마의 모습이다.


이 녀석은 피체라는 녀석이다. 아르마딜로처럼 빈치류 피갑목 종류답게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고,
쥐나 두더지처럼 땅파기에 적합한 발과 발톱을 가지고 있다. 이곳 원주민들은 내장을 빼내서 통채로 삶아먹기도 한다.


발데스만으로 가는 초지대의 모습이다.
 이곳은 과나꼬와 같은 초식동물, 피체, 퓨마, 삵 등과 같은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마젤란 펭귄의 모습이다. 키가 대략 60~70cm쯤 되어 보인다.
이 놈들은 해변가 절벽, 모래언덕, 초지대에 땅을 파고 산다.

땅에 머리박고 있는 녀석, 절벽끝에서 멀리 고기잡이나간 남편 펭귄을 기다리는 있는 듯한 녀석,
참 다양한 모습과 군상들이다. 사람이 가까이가도 별로 경계하지 않는 듯하다.



솔지가 펭귄을 너무 좋아한다. 동물원에서 보는 펭귄(젠투펭귄)보다는 조금 크지만 실제 야생에서 만나는 녀석들이라
훨씬 실감나는 모양이다. 이곳 펭귄들은 근처사는 바다사자들의 먹이감이 되기도 한다.
사냥꾼과 사냥감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자연의 먹이사슬을 이해하게 된다.


바다의 제왕인 범고래(orca)가 바다사자를 공격하는 사진을 빌려왔다.
매년 12월경에는 이곳 발데스만에서 이런 신비한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아깝다.~


멀리 모래언덕위에 바다코끼리 가족이 한가로이 쉬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


해안절벽지대아래에 넓은 암반지역이 다시 있는 지형이다. 바자사자들로써는 천적들로부터 새끼와 가족들을
보호하고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지형을 갖고 있다. 바다사자 수십마리가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과
새끼사자들이 어미주변에서 수영을 배우거나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osted by 전성환 흙내
Travel/남미2010.11.30 16:46
남미의 최고의 휴양지는 어딜까?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를 꼽는다.
리오는 삼바카니발 축제 때문에 유명세를 탔지만 실상 남미 사람들이 꼽는 남미 최고의 휴양지는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테'이다.

'푼타 델 에스테'는 수도 몬테비데오로부터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이다. 대서양의 끝없는 바다를 끼고 있고, 넓은 백사장과 파도타기에 좋은 휴양지다. 1950년대까지는 별로 알려져있지 않다가 1970년대 미국의 존슨 대통령의 휴양지로 알려졌고, 1986년에 WTO(세계무역기구)를 출범시키기 위한 사전 회의였던 '우루과이라운드'(한국에서는 농업개방, 무역개방때문에 국내시장이 망한다고 '우루루쾅쾅라운드'라고 부르기도 했다)가 이곳 '푼타 델 에스테'에서 열려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한마디로 태평양의 하와이나 한국의 제주도에 비견할 만한 곳이다. 
남미나 유럽에서 활동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여름 별장이 이곳에 많다고 하니 가히 미국의 플로리다에 비견할만한 곳이다. 

우리 가족은 이곳 해변가의 모래를 밟아보기도 하고, 'Casapueblo'라고 불리는 유명한 화가의 집과 'Museo del Mars'라는 해양박물관에 더 흥미가 가 하루일정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모래사장이 서해안 안면도의 모래사장과 비슷할 정도로 부드럽고, 햇빛보다 강렬하였다.  3월중순경에 방문했으니 아직은 비수기여서 관광객들이 많이는 없었지만 역시 명성에 어긋나지 않는 경치와 자연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casapueblo'에서 바라다 보는 푸른 대서양이 정말 좋았다. 



푼타 델 에스테의 해변가 모습이다. 해운대와 비슷한 풍경을 갖고있는데 여전히 천연의 백사장을 갖고있는게 다르다.


부두에서 탱고춤을 추고 있는 한 청춘남녀의 모습이다. 탱고는 참 매력적이다.


해안가 산책 데크길의 모습이다.


아직 봄날이라 봄볕이 따뜻하지만 수영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안면도처럼 평편한 경사를 가진 바다였다.


이 거대한 손가락 조각이 이곳 백사장의 또다른 랜드마크다.


콘도와 리조트가 즐비한 고급관광지이기도 하지만 도심가운데 주거지역에는 이곳 특유의 주택형태들도 보인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걸어 겨우 찾아간 곳에 설렁하게 자리잡은 Del Mar 해양박물관의 모습.
마치 한국의 폐교비슷한 곳에 자리잡은 향토박물관의 모습이었는데 실로 그 소장품은 놀라웠다.


거대한 수염고래의 표본 모습. 길이가 족히 20m는 넘어보였다.


고래 생태에 대한 설명글이 있다. 스페인어로 씌여있어 충분히 이해하긴 어려웠다.


이곳 해안에서 잡힌 백상아리의 주둥이 표본이다. 너비, 높이가 1.5m 가량되니 그 크기를 짐작할만한다.


범고래(Orca) 주둥이 표본이다. 범고래는 바다의 제왕이다. 백상아리조차 먹이로 할 정도니 그 이빨의 단단함과 위용이
대단하다. 이곳 대서양해안가에 서식하는 바다사자 등을 먹이로 하기도 하고, 상어도 먹이로 한다. 


긴수염고래 거대한 입속에 들어가서 한 컷
 

밖에서 보면 별것아닌데 안은 거대하다. 고래박물관으로서는 프랑스 오르세박물관 다음으로 크지 않을까싶다.


우루과이의 위대한 화가이자 예술가인 Carlos Páez Vilaró가 만든 casapueblo 의 모습이다.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닮았는데 거대한 조각품과 같이 만들었다. 이곳은 빌라로의 집과 호텔,
그의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의 명소가 되었다.


카사푸에블로에서 바라보는 대서양은 참으로 아름다운 코발트빛의 바다다.



비랄로의 그림은 참으로 다채로운 색채예술의 묘미를 보여준다.
채색의 화려함은 물론 판화처럼 단순화시킨 형상도 아름답다.




비랄로는 아프리카-우루과이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6세기-17세기에 스페인 노예선에 의해 잡혀와서 

농장과 전쟁에서 총알받이로 살아간 우루과이 노예들로부터 예술적 영감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는 서부 아프리카 지역을 오래동안 여행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피카소풍의 형태도 보인다.
우리는 그의 그림과 조형, 조각품들을 한참동안 들여다봤다. 신비한 색채감과 환타지,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조형미가 돋보인다.


푼타 델 에스테는 아름다운 해변과 대서양의 강렬한 햇살, 곳곳에 있는 박물관들과 카페 등 
다양한 문화와 자연이 섞여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우루과이가 자랑할 만한 세계적인 휴양지가 될만한 요소가 많았다.




 
Posted by 전성환 흙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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