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어린이박물관 관람은 시준이와 주희, 그리고 조카 희진이도 함께 갔다.
1년 가족회원권을 끊어서 모두 무료로 같이 들어갈 수 있어 좋았다.

첫번째 들어간 곳은...  주제관.
'DIFFERENCE' 차별에 대한 주제를 다룬 곳이다.
유태인 아이 안네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한 코너, 차별에 맞선 흑인여자아이 루비에 대한 코너, 에이즈를 앓았던 아이    에 대한 코너로 구성되어 있었다.

안네의 일기로 잘 알고 있는 안네! 
한 곳 다락방에서는 안네의 이야기를 선생님이 들려주고 있었다. 이야기를 듣기에 참 좋은 푸근한 곳이었다. 이럴때 아쉽다. 영어를 잘 알아들을수 없는 것이...  
안네가 살았던 곳, 안네가 남긴 책들, 안네의 가족들, 안네를 도와준 사람들, 그당시의 흔적들..  모두가 잘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살았던 방, 좋아했던 것들이 그 당시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에이즈였던 아이를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이 어떻게 도와주었는지,  어떤 사람들이 그 아이의 친구가 되어 주었는지 잘 설명하고 보여 주었다.
그 아이들의 사진과 글들로 사진첩도 만들고 뉴스도 만들어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음사진은 시준 기자의 뉴스 시간...  "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배운다.


마지막엔 차별에 대해 내가 어떻게 ACTION을 할 것인지 나뭇잎 카드를 함께 썼다.
솔지도 멋지게 썼는데???  아~ 생각이 안나네요..



많은 교육의 공간이 프로젝트수업을 하기에 참 좋게 되어있다.
솔지학교에서 사이언스 시간에 한달 프로젝트로 동물을 주제로 수업하는 것과 비슷하다.
동물의 모든 것을 읽고 그리고 만들고 체험하고 그리고 동물원에 간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참 다양하게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것이 인상적인 곳이다.

두번째로 들어간 곳은 사이언스관.
와! 역시 재미있는 과학코너들이 많이 있네요.
물의 흐름을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물의 순환 코너.


두레박에 물을 채워 다른 곳까지 운반하기까지 솔지와 낑낑! 많은 시간이 걸려서 드디어 성공! 두레박과 줄의 흐름을 잘 알아야하는 것이 단순하지 않다.





아이들이 직접 클라이밍을 해볼 수 있는 코너!
시간을 정해 미리 신청하는 것이어서 오늘은 해볼수 없었다.
여러번의 실패끝에 드디어 절벽위로 오른 아이에게 모두가 환호성을 해주었다.
모든 것을 얻은 듯한 아이의 당당한 모습!
나도 오르고 싶었다.


한쪽에서는 재미있는 실험들을 해주는 깜짝 코너들이 있다.


그리고 들어간 곳은 놀이방
거울방, 게임방... 재미있는 게임들로 가득찬 곳이다.
퍼즐놀이, 블럭놀이, 시뮬레이션게임...  아이들과 실컷 놀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어간 곳이 HERO전시관.
시준이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베트맨이 되었다.


또다시 솔지와 미야는 만화주인공을 그리기에 빠지고..
희진이와 어른들은 만화에 빠져 보다가 졸고...

닮은꼴 희진과 솔지가 한컷!


다리도 아프고 허기도 지고.. 배가 고파 나온 FAMILY 식당에서 벽화가 넘 예뻤다.
그러고보면 곳곳에 벽마다 그려진 벽화들이 저마다 다르고 멋졌다.
아이들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벽화들...
언젠가 반디공간이 생기면 아이들과 벽화를 맘껏 그려야지! 생각하곤 했었다. 얼마전에 반디옆 콘테이너에 아이들이 벽화를 그렸다는 얘기에 얼마나 흐뭇하던지...
이런 벽화를 아이들과 그리고 싶다! 


다시 5시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직원들이 모두 나와서 재미있게 BYE! HAVE A GOOD NIGHT!! 인사를 해준다.


담에 와서는 시간에 맞춰와서 클라이밍도 하고 공룡연구도 하고 사이언스 과학실험도 해야겠다.
내년에 이집트관이 만들어진다니 그때 다시 와야겠다...
어린이박물관 GOOD BYE!
Posted by 전성환 흙내


인디애나에서 아이들과 가장 가볼만한 곳이라던 곳..
1년 가족회원권을 끊고 드디어 가보았다.
한번에 보기에는 아쉬워 1년가족회원권이 훨씬 낫다고 한다. 1년 동안  언제든지 여러번 갈수 있는 1년가족회원권이 120불 정도이다. 어른 둘에 아이 네명 그리고 두명의 guest를 더 데리고 들어갈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어린이박물관이라는데 어떨까?
가장 크다는 기대감에 비해 그리 크지는 않았다.
들어가는 입구의 거대한 공룡이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미야와 솔지는 설레임에 들떠있다.


주차장과 들어가는 다리가 바로 연결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대부분 와 있었다.
1층은 식당과 쇼핑센터, 2층에서 4층까지가 전시관이었다. 


입구에 바로 크게 눈에 띄는 유리관작품.
고등학교 여선생님이 만들어 기증했다는 안내문이 있다. 그리고 4층까지 올라가면서 계속 가운데에 보이게 되는 유리작품.
하나씩 유리를 불어서 만든 과정들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신기함을 더한다.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2층의 애니메이션관.
대부분의 코너가 직접 해보며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알아갈 수 있는 것들로 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들어가서 여러가지 동작을 하면 1초간격으로 사진을 계속 찍어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 화면에 나오는 코너에서
솔지랑 둘이 해보았다. 20컷 정도가 연결되어 나중에 화면에 나오는데 직접 찍은 모습들이 화면에 나오니 넘 재밌었다.
정말 빨리 연결되어 아주 조금씩 조금씩 움직여야 연결된 애니메이션이 되는 것을 여러번의 과정을 통해 직접 터득할 수 있었다.
아이들마다, 가족마다 재미있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줘 보는 재미가 남다른 코너였다.  


솔지와 미야가 가장 좋아한 곳은?
미래의 화가 솔지, 미야 답게 만화캐릭터를 그리는 곳이었다.
만화가가 화면에서 캐릭터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그릴수 있도록 해놓은 코너였는데 둘이서 얼마나 재밌게 그리는지...
그곳에서만 거의 40여분을 있었던 것 같다. 미야도 솔지도 사람을 그리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멋진 캐릭터작품들을 두개씩 들고서야 다른 코너로 움직였다.


애니메이션관이 직접 모두 해보면서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다 해보고 나니 벌써 2시간이 지났다.
1층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두번째 공룡관으로 들어갔다.
공룡관의 전체모습이다.
둥근 천체속에 공룡들의 세상..
끊임없이 공룡들의 소리가 들린다. 가끔은 하늘이 붉어지며 우르릉쾅쾅 소리와 함께 무섭게도 들리고
재미있게 재잘대듯 들리기도 하고...  소리와 거대한 공룡들이 어우러져 진짜 공룡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공룡들의 이름과 특징, 먹이, 사는곳, 시대들을 줄줄 외우는 아이를 본 적이 있다.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공룡을 좋아한다.
나는 사실 공룡보다 그 아이들이 신기하곤했다. 그 아이들과 공룡전시관에 여러번 가보았지만 그 아이들에 비해 공룡들의 거대한 뼈들에 신비함보다는 무서움이 들곤 했다.
그런데 이곳은 좀 달랐다. 단지 뼈들만 전시한 것이 아니라 입구에서 부터 공룡들의 세계속에 들어가는 느낌을 들게 했다. 같이 사는 것 같은...


공룡들 속 한가운데 솔지와 미야가 들어갔다. 공룡들과 함께 찍었어야 하는데...


다양한 공룡들이 어떤 것을 먹는지,, 어떻게 생활하는지...  직접 해보며 알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게임들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한다.


솔지와 미야가 공룡발굴학자가 되었다.
직접 탐사안경과 붓을 들고 공룡의 뼈를 발굴한다.  아이들이 바글바글...  미야는 계속 이곳에 있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진 한 코너에 직접 이곳에 전시된 공룡뼈 중 일부를 발굴한 역사학자 두사람이 있었다.
직접 발굴한 뼈를 보여주고 어떻게 발굴하게 되었는지, 발굴하고 그것을 해가는 과정을 직접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준다. 두사람은 이 곳에서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연구를 계속하는 듯 했다.
직접 공룡뼈를 만져보고 발굴하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니!!  우와!!!
안타깝게도 시간이 늦어서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누구든지 물어보면 설명해주어서 곁에서 직접 뼈도 만져보고 설명하는 것도 들을 수 있었다.
아이 한명한명에게도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두사람이 고마웠다. 



솔지는 엄마공룡이 되었다!
공룡옷을 입고 공룡손이 되어 알들을 품는다! 너무 귀여운 엄마공룡??


공룡관을 나왔지만 아직 공룡체험은 끝나지 않았다.
직접 공룡을 만들고 그릴 수 있는 코너가 나오는 곳에 배치되어 있다.
점토가 마르지 않는 점토다. 다시 계속 만들수 있다?
네명 모두 공룡만들기에 빠져들었다. 옆에서 바라만 보던 아빠도 드디어 공룡만들기에 열중!
모두 하나씩 만들었다. 내가 만든 공룡 넘 멋지지?


쥬라기공원의??  멀게만 느껴졌던 공룡이었는데...
공룡을 만나고 같이 놀고 만들면서 공룡이 친근해졌다!

나오면서 흰곰앞에서 한 컷!



아침에 와서 겨우 두개관을 보았을 뿐인데 벌써 5시!
5시 나가야 하는 시간에 모두가 하는 퍼레이드는 하루의 즐거움을 더 한껏 올려주었다.
모두가 깃발을 하나씩 들고 여러 인형캐릭터들과 직원들과 같이  4층에서부터 아래까지 빙글빙글 돌며 내려오며 행진을 한다.

하루종일 아이들도 어른도 흠뻑 빠져서 맘껏 놀 수 있었다!
솔지아빠가 호기심이 많은건 이곳에 와서도 알 수 있다.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논다!
그냥 휙 둘러보는 박물관이 아니라 하나 하나 만져보고 놀며 배울수 있는 박물관이어서 참 좋았다. 
크기에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정말 잘 이해한 어린이박물관으로 최고인듯 하다.

예전에 ymca에서 박물관학교를 하면서 참 많은 박물관을 가보았었다.
박물관이 체험과 교육의 공간이 아니라 그냥 전시의 공간인 곳이 많았다.
전시물들은 너무나 훌륭했지만 전시해놓은 시스템이 아이들을 배려한 곳은 드물었다.
이젠 참 많이 좋아져서 설명을 해주는 박물관도 아이들 프로그램을 해주는 곳도 많아졌지만..
아직은 그 수도 드물고 그것또한 아이들에게 맞춘 것이라기보다는 어른들에게 맞춘 곳이 많다.

그래서 가기전에 사전프로그램을 y에서 하고 또 가면서 하고 박물관을 본후 그 주변이나 y에서 다시 사후프로그램을 하곤했다.
예를들면 중남미박물관을 가기전 중남미에 대한 슬라이드도 보고 중남미옛이야기를 들으면서 가고 박물관을 다녀와서 다시 박물관에서 본 중남미의 탈들을 만들어보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다.
아이들은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상상력이 샘솟는다. 그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은 너무나 훌륭했다.

아이들을 잘 이해하는 박물관!
이 박물관은 구석구석에서 세밀하게 아이들을 배려한 것을 잘 볼 수 있었다.
공룡관은 이야기와 놀이, 예술적 창작... 모두가 잘 어우러져 있었다.
박물관에서 "얘들아 만지지마!" "떠들면 안돼"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면 아이들은 배울 수 없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직접 만져보고 놀이하면서 하나씩 알아간다.

아직 여러관이 남아있으니...
담에 또 와야겠지!!
Posted by 전성환 흙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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